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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 ‘미디어 재벌’ 머독, 26세 연하와 5번째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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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6. 03. 11:23

분자생물학자 출신 주코바와 포도밭 결혼식
Murdoch-Wedding <YONHAP NO-0959> (AP)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명예회장(오른쪽)이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벨 에어에 있는 자신의 포도밭에서 열린 엘레나 주코바와의 결혼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AP 연합뉴스
미국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명예회장이 26세 연하의 과학자 출신 여성과 다섯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머독은 이날 대변인을 통해 자신이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본인 소유 포도밭에서 엘레나 주코바와 혼인했다고 밝혔다.

1931년 3월생으로 올해 93세인 머독은 앞서 네 번 결혼해 아들 2명, 딸 4명을 두고 있다. 첫 번째로 1956년 결혼했던 승무원 출신 모델 패트리샤 부커와는 1967년 이혼했고 그해 스코틀랜드 출신 기자 애나 마리아 토브와 재혼한 뒤 1999년 파경을 맞았다.

세번 째 부인이었던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웬디 덩은 무려 38세 연하로 1999~2013년 결혼 생활을 했다. 2016년 아내로 맞은 모델 출신 제리 홀은 밴드 롤링스톤즈의 보컬 믹 재거의 전 부인이다. 머독과는 결혼 6년 만인 2022년 이혼했다.
Murdoch-Wedding <YONHAP NO-0987> (AP)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명예회장(오른쪽)이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벨 에어에 있는 자신의 포도밭에서 열린 엘레나 주코바와의 결혼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AP 연합뉴스
올해 67세인 새 신부 주코바는 웬디 덩이 주최한 모임에서 처음 만나 지난해 여름 연인이 된 사이다. 분자생물학자인 주코바는 억만장자 에너지 투자가 알렉산데르 주코바와 결혼해 약 3년 만에 이혼했다.

1991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미국으로 함께 이주한 두 사람 사이에는 딸 1명이 있다. 자선사업가인 딸 다샤 주코바는 영국 명문 프로축구단 첼시의 구단주였던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전 아내다.

포브스에 따르면 머독의 재산은 지난해 기준 173억 달러(약 23조8000억원)로 추정된다. 세계 부호 76위에 해당한다. 그는 지난해 11월 뉴스코퍼레이션과 폭스 코퍼레이션에 대한 경영권을 장남에게 물려주면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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