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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7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명태균·여사 입장 소상히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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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11. 04. 21:59

윤석열 대통령, 2024 소상공인대회 개막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통해 집권 하반기 정책 구상을 발표한다.

대통령실은 4일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7일 오전 10시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대통령실은 이달 말께 윤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을 계획하고 있었다.

이번주 미국 대선이 있고 윤 대통령이 직접 챙겨야 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외교 현안이 있기 때문에 당장 이번 주 대국민 소통을 하기에는 무리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하지만 오는 10일이 윤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인 데다 최근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육성 등이 공개되며 '공천·선거 개입 의혹'이 불거지고,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도 커지자 이에 대해 입장을 하루라도 빨리 밝히기로 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통령실과 여당 역시 최근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등을 물밑에서 조율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당측에서 순방 전 대응을 요청한 것으로도 감지된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주 19%를 기록하며 최저치를 찍은 것도 대통령실의 위기 의식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임기반환점을 맞아 국민들에게 지난 성과를 보고드리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드릴 예정"이라며 "1문1답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소상히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배경에 대해 이 관계자는 "그동안 기자회견을 준비해왔으며, 이왕이면 순방 전 국민에게 말씀드리는 기회를 갖는 게 좋겠다는 참모진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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