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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명태균 수사팀’ 검사 4명 추가 파견…사실상 ‘특별수사팀’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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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수 기자

승인 : 2024. 11. 05. 11:26

'공안통' 차장·부장검사등 포함
수사팀 검사 총 10명으로 늘어
명태균 이르면 이번주 소환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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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일 기자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창원지검 수사팀에 검사 4명을 추가로 보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합류하면 수사팀 검사는 총 10명으로 늘어 사실상 '특별수사팀'이 꾸려지게 된다. 수사팀은 이르면 이번 주 명씨를 소환해 제기된 의혹 전반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현재 7명인 창원지검 수사팀에 이지형 부산지검 2차장검사와 인훈 울산지검 형사5부장검사, 평검사 2명 등 총 4명의 검사를 추가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검찰은 명씨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지난달 17일 대검과 부산지검 소속 검사 등 2명을 파견한 뒤 최근 계좌추적 전문 수사관 2명도 내려보냈다. 이번에 추가 파견하기로 한 검사들이 합류하면 특별수사팀에 준하는 규모로 커지면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은 전망이다.

명씨는 22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해 81차례에 걸쳐 3억75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하고 이 대가로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통해 김영선 전 국회의원의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전 의원은 이후 명씨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000여만원을 건네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김 전 의원을 지난 3일과 4일 이틀 연속 강도높게 조사한 검찰은 조만간 사건 핵심 인물인 명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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