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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안보환경협회, 제1차 에너지안보 콜로키엄…“新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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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4. 11. 29. 14:09

트럼프 행정부 2기 에너지 정책에 대한 대응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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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에너지안보환경협회는 지난 28일 오후 협회 회의실에서 제1차 에너지안보 콜로키엄을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너지안보환경협회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 이후 전세계 경제가 요동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환경 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단법인 에너지안보환경협회는 지난 28일 오후 협회 회의실에서 제1차 에너지안보 콜로키엄을 개최했다.

이날 제1차 에너지안보 콜로키엄에선 심상민 카이스트 교수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기후변화, 환경, 에너지정책 예상과 우리나라에의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화석연료 중심 정책, 원자력 활성화, 재생에너지 지원 축소 등을 포함한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에너지 정책 방향을 전망하고, 한국의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트럼프 행정부 1기와 마찬가지로 2기에서도 화석연료 강화와 재생에너지 축소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미국 내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 확대, LNG 수출 증가, 석탄 산업 부활 등을 강조하며 에너지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심 교수는 한국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안보 구축을 위해 △LNG 활용과 재생에너지 확대 병행 △원자력 기술 선도 △다자간 협력 강화 △국내 청정에너지 기술 육성 등의 대응 전략을 제안했다.

이웅혁 에너지안보환경협회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정책 변화는 전 세계적인 도전이 될 수 있으나, 이를 기회로 삼아 한국의 에너지 자립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축해야 할 시점"이라며 "(에너지 관련) 자유주의 국제질서와 세력권 질서의 적당한 공존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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