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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그린수소 활성화 온 힘

남부발전, 그린수소 활성화 온 힘

기사승인 2023. 03.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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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개 전문기관과 국산 수소혼소 기술개발 및 실증 위해 협력
SK에코플랜트와 제주 그린수소 실증 등 저탄소 에너지사업 추진
팀 코리아 결성해 사우디 국부펀드 수소 공급망 구축 협력
남부발전 그린
단일 단지 세계 최대규모로 조성된 신인천빛드림 수소연료전지 전경/제공 =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성공적인 신에너지 전환을 위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국내 최초 수소혼소 대형 가스터빈 기술개발 및 수소생산을 위한 아시아 최대규모인 12.5㎿급 제주 그린수소 생산은 물론 국내 최초 암모니아 혼소 인프라 구축으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 1월 국내 가스터빈 분야 10개 전문기관(두산에너빌리티 등)과 함께 '국내기술 기반 친환경 가스터빈 수소연소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개 기관은 정부의 대형(150㎿급) 가스터빈 수소연소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정부 과제에 공동으로 참여하며 △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 △수소연소 기술개발 및 연소기 제작 △상업운전 중인 가스터빈을 활용한 실증 운전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력한다.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연계 대규모 그린수소와 저탄소 에너지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SK에코플랜트와 '그린수소·암모니아 및 저탄소 에너지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도 그 일환이다. 남부발전과 SK에코플랜트는 그동안 영월 수소연료전지 1단계 사업과 12.5㎿급 제주 그린수소 실증사업에도 함께 참여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오고 있다.

이 협약으로 양사는 향후 혼소 발전용으로 소요량 증가가 예상되는 그린수소·암모니아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국내·외 생산 인프라 구축 및 국내 도입을 위해 중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료전지에 탄소포집 및 액화 기술을 접목시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70% 이상 저감할 수 있는 저탄소 에너지솔루션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국내 수소 공급망의 안정적인 구축을 위한 해외 협력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남부발전은 한국전력공사·한국석유공사·삼성물산 건설부문·포스코홀딩스와 '팀 코리아'를 결성해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함께 '사우디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무협약으로 사우디 홍해 연안 얀부시에 약 2GW 석탄발전 20% 혼소 물량인 연간 120만톤 규모의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플랜트를 건설하게 된다. 대략 사업비 65억 달러 및 4년의 건설 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며, 현재 사전 사업타당성조사가 수행 중이다. 향후 국내 수소·암모니아 수요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조달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사업을 통해 미래 수소·암모니아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인류의 생존과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더 늦기 전에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할 때"라며 "그린수소 생산 등 국내 수소발전 산업계 생태계 조성하고, 우리나라가 전 세계 수소발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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