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조선업 고부가 이끌 친환경 암모니아 선박 산업 육성

기사승인 2024. 06. 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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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대한조선·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과 협약
전남도
전남도가 '친환경 암모니아 선박 산업육성과 기술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철 대한조선 기술본부장, 김환규 HD현대삼호부사장, 박창환 전남정무부지사, 이상진 목포부시장, 배정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 /전남도
전남도가 서남권 조선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친환경 암모니아 선박 산업을 육성한다

전남도는 전날 도청 정약용실에서 목포시, HD현대삼호, 대한조선(주), (재)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친환경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 공급장치 및 시스템 실증기반 구축사업' 성공을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이상진 목포부시장, 김환규 HD현대삼호 부사장, 이상철 대한조선(주) 본부장, 배정철 한구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원장 등 유관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를 비롯한 5개 기관은 △친환경 무탄소연료 선박 지역 산업 육성 및 상호 협력 △친환경 선박 기자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 및 공동연구 협력 △기술·제품의 성능 평가, 공인시험을 위한 설비 및 장비의 공동 활용 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친환경 선박용 암모니아 실증시설'은 지난 5월 산업부 공모를 통해 유치했다. 2028년까지 총 사업비 200억 원(국비 100·지방비 100)을 투입해 목포 대양산단 일원에 구축할 예정이다.

최근 전 세계적 친환경 선박 규제로 다양한 저·무탄소 연료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암모니아는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된다. 암모니아는 무탄소 연료이며 이미 산업계에서 오래 사용했던 물질로 생산, 운송 및 취급에 상당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궁극의 에너지로 손꼽히는 수소의 효율적 운반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전남도는 2027년 초까지 친환경 암모니아 실증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다양한 연구개발(R&D) 사업 국고사업을 유치해 지역 중소기업의 핵심 기자재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친환경 소재 부품 기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창환 부지사는 "중국의 추격이 심화되는 현실에서 암모니아 기반의 친환경 선박 전환은 최선의 선택"이라며 "서남권 조선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모멘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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