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에 농심 물류센터 들어선다

울산시는 행정적 지원, ㈜농심은 물류센터 조성 및 운영 시 울산시민 우선 고용
5600명 고용창출, 6300억원 생산유발효과, 26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울산시/김국진기자

울산 삼남에 농심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울산시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농심과 '울산삼남물류센터 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시는 이 사업에 대해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농심은 물류센터 조성 및 운영 시 울산시민을 우선적으로 고용하고 지역주민 및 관련 기업들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삼남물류단지를 활성화한다.

삼남물류센터 개발 사업은 울주 삼남읍 신화리에 위치한 삼남물류단지 내에서 진행된다. 대지면적 4만 6,690㎡, 연면적 16만 5490㎡ 규모로 창고시설, 사무실 등 부대시설과 물류수송차량 접안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내년에 착공에 들어가 2027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삼남물류센터 개발사업을 통해 약 5600명의 고용 창출과 함께 약 63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약 2600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가 예상된다.

서부권에서는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와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개발 등이 진행되면서 산업 및 생활 물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삼남물류센터 개발사업을 통해 적기에 물류중심(허브) 시설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물류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반 상승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농심 이병학 대표이사는 "울산삼남물류센터는 부울경 물류 거점으로써 산업 및 생활물류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계획될 것"이라며 "내수 및 수출확대에 따른 물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겸 시장은 "(주)농심이 울산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