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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세부 석탄화력·바얀광산 등 5개 해외 자산 매각 ‘고삐’

한전, 세부 석탄화력·바얀광산 등 5개 해외 자산 매각 ‘고삐’

기사승인 2024. 09. 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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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유찰로 매각 추진 '난항'
세부 석탄화력 등 4개 자산 매각
발전5사 '인니 바얀 광산' 매각 추진
한전 아트센터1
한전 아트센터 전경./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필리핀 세부 석탄화력 발전소 등 해외자산 매각에 속도를 높인다. 당초 5개 자산을 매각하기로 했지만, 연이은 유찰로 적기 매각이 어려워지자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고삐를 쥐었다.

26일 한전은 양재 소재 한전 아트센터에서 '해외자산 매각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민자 발전사, 발전소O&M사 등 총 50여개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전은 지난 2022년부터 정부의 지침 아래 해외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M&A 시장 침체 등으로 자산 매각 입찰이 유찰되는 상황에서 성공적인 자산 매각을 위해 이번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는 설명이다.

한전은 △필리핀 세부 석탄화력 발전소(보유 지분 60% 전량 매각) △필리핀 SPC社 보유 지분 40%전량 매각 △요르단 알카트라나 가스복합발전소 지분 29% 매각(보유 지분 80%)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 발전소 지분 40% 매각 (보유 지분 100%) 등 총 4개 자산 매각을 하고 있다. 한전 산하 발전 5사는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바얀 광산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한전은 4개 발전 자산 매각을 통해 최소 25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해 회사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하는 한편, 그린수소·재생 에너지 등 신성장 사업의 투자 재원으로 활용해 그린에너지 중심으로 해외자산 포트폴리오를 대전환하겠다는 복안이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축적된 사업개발 능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라며 "일부 지분을 유동화하고 자본회전율을 높여 신규사업 재투자 여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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