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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강호동 농협회장 “새로운 농협 기반 구축… 희망농업·행복농촌 만들 것”

[2024 국감] 강호동 농협회장 “새로운 농협 기반 구축… 희망농업·행복농촌 만들 것”

기사승인 2024. 10. 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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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농해수위 농협 국정감사 출석
"쌀값안정 및 한우농가 지원 등 추진"
"신설 미래혁신실 통해 성장전략 수립"
2024년 조합장이념과정 보도자료 사진1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농협 대상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경기 고양 소재 농협중앙교육원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조합장 이념교육' 특강을 하고 있는 강 회장. /농협중앙회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18일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기반을 구축해 '희망농업·행복농촌'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협 대상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농협은 쌀값안정을 위한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을 통해 현재까지 약 1만8300톤(t)의 쌀 소비를 견인했다"며 "2022년 이후 6회에 걸쳐 사료가격을 1㎏당 115원 인하해 약 3768억 원의 실익을 환원하는 등 축산농가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상화된 기상이변에 대응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무이자 재해자금 5870억 원과 최대 50% 영양제 할인공급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농업·농촌 어려움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강 회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농축산물 생산 유통 기반 강화 △농업인 영농지원 확대 △살고 싶은 행복농촌 구현 △금융사업 경쟁력 제고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농협은 농축산물 생산 유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예산 20억 원을 투입, 기존 중소형 하우스에 복합환경제어 시스템 등을 지원하는 보급형 스마트팜을 도입한다.

2026년까지 스마트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 100개소를 조성해 판매사업을 현대화하고, 계약재배·매취저장 등 수급안정사업을 확대한다. 또 하나로마트 운영모델을 다양화하고 전국 27개 거점 APC를 활용한 유통 효율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인 영농지원 확대를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현행 63개소에서 내년 90개소까지 확충한다. 비료의 분기별 가격 연동제 운영과 농약의 가격차손보전을 통해 영농비 부담도 완화할 방침이다.

살고 싶은 행복농촌 구현에도 앞장선다.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농업인 TF팀을 구성해 육성체계를 고도화하고, 농촌 왕진버스·농업인 행복센터와 같은 맞춤형 복지사업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강 회장은 "농축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자금지원도 올해 중 15조 원, 임기 내 20조 원까지 확대하겠다"며 "농축협의 지속 발전은 물론 농업인 소득증대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강 회장은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최근 연이은 (금융) 사고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사고 농축협은 자금지원제한 등 관리를 강화하고 계열사는 내부통제 개선과 프로세스 재정팀 등 특단의 대책을 통해 신뢰받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신설한 '미래혁신실'을 중심으로 범농협 중장기 성장전략을 수립하겠다"며 "정부의 디지털·세대·공간의 3대 농정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해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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