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칼럼] 계묘년 안보를 되돌아보며, 갑진년을 전망한다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이 저물고 청룡의 해 갑진년(甲辰年)이 밝아오고 있다. 끝자락에서 되돌아보는 한 해치고 다사다난하지 않은 해는 없다지만 2023년의 안보도 그랬다. 올해는 신냉전의 심화, 우크라이나 전쟁의 반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군비경쟁 시대의 재개막, 핵질서 및 유엔체제의 붕괴 위기, 중남미의 석유 분쟁 등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한 해였다. 당연히, 최대 이슈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추구하는 '새로운 악의 축(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