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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신당 왜 ‘국민의당’ 당명 지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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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규 기자

승인 : 2016. 01. 08. 19:50

새정치 업그레이드 버전,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정치하겠다는 안 의원 평소 소신 담겨, 국민 실질적인 삶과 생활정치, 민생정치 펼치겠다는 강한 포부...국민과의 소통 강화 전망
안철수 신당 명칭은 '국민의 당'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마포 신당 당사에서 열린 당명확정 기자회견에서 공모를 통해 정해진 당명 ‘국민의당’을 공개한 뒤 활짝웃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안철수 신당의 이름이 8일 ‘국민의당’으로 결정됐다. 당명에는 안 의원의 정치적 상징인 새정치라는 표현이 빠졌지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겼다고 창당실무준비단은 밝혔다.

안철수 신당이 지향하는 새정치 자체가 국민의 삶과 생활을 좀더 행복하고 민생을 챙기겠다는 지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새정치의 좀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국민의당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평소 안 의원이 강조했던 국민과의 소통을 보다 강화하고 국민의 실질적인 삶을 챙기는 생활정치를 하겠다는 향후 정치 구상이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안 의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현재 정쟁에 매몰돼 있는 여의도정치의 문법이 아닌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 속에서 소통하겠다는 구상을 밝혀 왔었다.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실질적인 고통과 어려움이 뭔지 국민과의 소통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여진다.
당명 선정위원회도 이날 국민의당 당명을 발표하면서 “대한민국의 비전은 국민 속에 있기 때문에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 모든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이끄는 진정한 국민의 정당이 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표현하는 이름”이라며 국민중심 당을 강조했다.

이태규 창당실무준비단장은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민주정치의 기본원리가 잘 반영된 이름을 선정했다”면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이자 의지의 표명”이라고 말했다.

국민당이라는 당명은 1992년 14대 총선과 그 해 12월 대통령 선거 당시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주도했던 통일국민당의 약칭이 국민당으로 불렸었다. 당시 정 회장은 대선에서 400만표를 얻고 총선에서도 다수의 국회의원을 배출하면서 선전했었다.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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