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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중·러, 사드와 관계없이 대북공조 강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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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고운 기자

승인 : 2016. 07. 12. 17:30

"한반도 사드, 어떤 제3국도 지향하지 않는다"
외교부 '김정은 포함 미 인권제재 환영'<YONHAP NO-2079>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 사진 = 연합뉴스
외교부는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결정으로 중국, 러시아와의 대북 공조에 균열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두 개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과 러시아도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안보리 대북제재를 충실히 전면적으로 이행했다는 것을 몇 차례에 걸쳐, 수차례에 걸쳐서 여러 레벨에서 공약한 바 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대북제재 공조는 사드 배치문제와 관계없이 반드시 유지되고, 또 더욱 강화된다는 입장”이라며 “사드 배치 결정은 우리 정부가 자의적 방어조치로서 취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중국 측의 보복조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 상황에서 (중국 측의) 어떤 조치나 액션이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예단하지 않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되면 어떤 제3국도 지향하지 않고 오직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만 운용될 것이며, 주변국의 안보이익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정부는 그동안 주변국들에 대해 이런 입장을 충분히 설명해왔으며, 앞으로도 주변국과의 대화에 열려 있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허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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