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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부모기도회, ‘한동대 세계열방 품고 순교자적 사명 감당’...故 류충렬 학부모기도팀장 유언 “내가 언제가 하늘나라 가면 사망보험금 한동대에 기부해 주길” 훈훈한 감동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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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18. 08. 12. 23:36

지난 11일 열린 ‘2018 한동대 학부모기도회 수련회’에 참가한 학부모들이 장순흥 총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동대 학부모기도회

  전세계 대학중 유일하게 존재한 한동대학교 학부모기도회(회장 황인하) 수련회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 동안 교내 효암채플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사로 초청받은 김지연 약사(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는 ‘글로벌 성혁명과 그리스도인의 자세’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지연 약사는 “전세계 교회가 무너졌고 한국 교회도 무너지고 있다”며 “한동대가 조국의 교회를 지켜내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기를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강사로 초청받은 김지연 약사(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가 ‘글로벌 성혁명과 그리스도인의 자세’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한동대 학부모기도회

그는 이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어떠한 고난도 이겨내겠다. 동성애합법화가 되면 성경은 불법서적이 되고 기독교는 불법집단이 된다”며 “한동대가 마지막 때에 한국 교회를 지켜내고 세계 열방을 품는 순교자적 사명을 감당할 줄 믿는다"고 말했다.


◇ 세계 열방과 민족을 위해 중보기도자의 사명을 감당하는 ‘2018 한동대 학부모기도회 수련회’

성령의 단비가 내린 이번 수련회는 ‘은혜의 보좌 앞에’ 라는 주제로 한동대를 향한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나누었다. 학부모들은 한동대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인하고 중보기도자의 소명을 새롭게 다짐하는 뜨거운 수련회를 가졌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브리서 4장 16절)


이날 수련회는 최정훈 교목실장의 개회 예배를 시작으로 △김대식 학사부총장의 대학과 학부소개 △장순흥 총장과의 만남 △김지연 약사 강연 △학부모 박지영 집사 간증 △조준모 교수의 힐링콘서트 △기도회 △김아람 교수의 기도의 장막이 세워지기까지 △이지선 교수의 간증 △임정택 동문의 졸업생 이야기 △이재현 교목의 폐회예배 설교 △학부 교수와의 만남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 11일 열린 ‘2018 한동대 학부모기도회 수련회’에 참가한 학부모들이 장순흥 총장(왼쪽 다섯번째), 황인하 전국학부모기도회 회장(오른쪽 첫번째)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동대 학부모기도회 

◇ 장순흥 총장 “한동대 전국학부모기도회는 한동대의 숨은 조력자…한동대 위해  중보기도 부탁”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이번 여름 최강의 무더위 속에서도, 한동대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기도로 응원하시는 수많은 한동대 학부모 여러분께서 하나님이 세우신 한동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항상 헌신하시는 학부모님들을 뵐때 마다 저는 총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한동대를 위해 더욱 헌신하기로 다짐한다”고 전했다.


장 총장은 이어 “고난과 역경으로 가득했던 한동대학교가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대학으로 비상하고 있다”며 “한동대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함께 눈물로 기도해 온 전세계 대학중 유일의 ‘전국학부모기도회’는 한동대와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는 한동대의 숨은 조력자들이다”고 덧붙였다.

 

◇ 학부모 박지영 집사(2008 학번 류현우의 모친)의 한동인을 울린 은혜의 간증

 

이날 박지영 집사는 “저희 남편 류충렬 집사(서울 노원‧도봉 기도팀장 역임)는 2013년부터 암 투병을 하다가 2018년 5월 하나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저희 남편은 투병중에 심한 고통을 겪으며 하나님만 의지했습니다. 그러나 임종직전에는 오히려 얼굴이 밝고 기쁨이 넘치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은 친구들, 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하나님 곁으로 떠났습니다”라고 간증했다.


지난 11일 열린 ‘2018 한동대 학부모기도회 수련회’에서 학부모 간증시간에 박지영 집사(왼쪽 세번째)가 간증후 축복송을 부르고 있다. /사진=한동대 학부모기도회

박 집사는 이어 “류충렬 집사는 하나님이 세우신 한동대를 무척 사랑했습니다. 남편을 보내드린후 남편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남편이 쓴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남편의 편지에는 유언의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고 눈물을 흘리며 전했다.


"너희들이 이 글을 읽을때면 아빠는 사랑하는 하나님 곁으로 가 있을거야. 아빠는 평소에 한동대를 사랑했단다. 아빠가 언제가 하늘나라로 가면 사망보험금 4천300여만원을 꼭 한동대에 기부해 주었으면 한다. 고맙다 현우야, 태헌아! 아빠의 아들로 와줘서."(故 류충열 한동대학부모 기도팀장 유언)


“남편의 사망보험금이 한동대를 사랑하고 한동대를 세우는 또 다른 갈대상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故 류충렬 집사가 쓴 유언. /사진=한동대 학부모기도회

◇ 한동대 학부모기도회 회장단의 눈물어린 헌신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한동인들


황인하 전국학부모기도회 회장은 “이번 수련회에 기드온 300명의 용사같은 한동대 학부모 300여명 참석했다”며 “하나님께서 이곳에 한동대 학생들을 보내주셔서 모세와 여호수와 같은 영적인 리더들이 되도록 훈련시키시고 계신다"고 전했다.


황 회장은 이어 “지난해 큰 지진을 통해 한동대와 한동대학부모들이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기도했다”며 “이곳 한동대가 기도의 진앙지가 되어 전세계로 복음을 전하는 파수꾼의 역할을 감당하는 한동인들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김아람 한동대 교수(한동대 95학번)는 "얼마전 이스라엘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선교사가 ‘하나님께서 나를 한동대로 보내셔서 한동대를 처음으로 방문했다'“며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에 세계 열방을 품게 하기 위해 한동대를 준비해 놓았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열린 ‘2018 한동대 학부모기도회 수련회’에서 학부모들이 찬양을 부르고 있다. /사진=한동대 학부모기도회

중동지역에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이정찬 선교사(한동대 96학번)는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기치를 들고 주님 다시 오시는 날을 예비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한동대를 세우셨다"며 "이제 한동대는 한동을 넘어 세상을 향한 비전을 품어야 한다. 생명을 다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헌신하는 한동인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광수 한동대 총학생회장은 "바쁘신 가운데 한동의 아버지, 어머니들께서 이곳 한동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지난해 한동대에 큰 지진과 반기독교적인 영적 지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께서는 두번의 지진을 한동 기도의 장막으로 바꾸어 주셨다"며 "신실하신 하나님은 한동대를 환난에서 지켜주셨다. 또한 새벽이슬 같은 한동의 청년을 예수 그리스도의 용감한 군사로 키워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동 기도의 장막’에서 학부모들이 나라와 한동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사진=한동대 학부모기도회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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