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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에 따르면 불교음악원은 지난 1919년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에 서명했던 민족대표 33인 중 불교계를 대표했던 고 백용성 스님을 기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교성곡 ‘용성’은 백 스님의 삶과 역사, 탄생과 유년시절, 출가와 시련, 그리고 3.1운동에서 대각운동까지 이어지는 그의 파란만장한 삶의 굴절을 담아낼 예정이다.
백 스님은 일제의 전통불교 죽이기에 맞서 항일 불교운동을 일으켰고, 한문 경전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찬불가를 보급하는 업적을 남겼다.
특히, 민족대표로 참여한 후 1년 6개월간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른 후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지원하고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를 양성하며 평생을 독립운동에 바쳤다.
한편, 교성곡 연주를 담당하는 봉은국악합주단과 중앙국악관현악단를 비롯해 불음합창단 및 불교합창아카데미, 명법사합창단, 봉국사합창단, 봉은사소년소녀합창단, 메트오페라합창단 등의 합창단까지 총 300여명이 이번 행사에 함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