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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6·25 전사자묘역 참배… 정전 68주년 ‘체제결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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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1. 07. 27. 11:01

군 주요인사들 배석
새 국방상 자리엔 '리영길' 확인
북한 김정은, 정전협정 68주년 맞아 6·25 전사자묘 참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전협정 체결 68주년인 27일 자정에 6·25 전쟁 전사자 묘역인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참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27일 보도했다. /연합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정전협정 체결 68주년을 맞아 6·25전쟁 전사자 묘역을 찾아 체제 결속에 나섰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조국해방전쟁 승리 68돌에 즈음하여 7월 27일 0시 조국해방전쟁 참전 열사묘를 찾으셨다”고 전했다. 북한은 6·25전쟁 정전체결일을 전승절로 제정해 미국과의 혁명전쟁에서 승리했다고 기념한다.

북한은 6·25 전쟁 전사자 묘역을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로 지정하고 전승절마다 크고 작은 행사를 해왔다. 특히 5·10주년 단위로 전국노병대회와 열병식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며 분위기를 높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이 58주년임에도 2년 연속으로 전국노병대회를 열었다. 그는 2015년, 2017~2019년에 이 묘지를 참배했다.

이같은 북한의 행보는 대북제재와 자연재해로 극심해진 경제난 속 민심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열사묘에 헌화하고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열백 번 바뀐다 해도 전승 세대의 숭고한 혁명정신과 영웅적 위훈은 후대들의 애국열·투쟁열을 끊임없이 분발 승화시키며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한 우리 인민의 승리적 전진을 힘있게 추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박정천 군 총참모장과 권영진 군총정치국장 등 군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다. 또 리영길 전 사회안전상도 확인돼 국방상 교체가 사실로 확인됐다. 국방상은 김정관에서 리영길로 교체됐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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