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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미래사업 성장목표·전략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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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3. 10. 26. 08:19

중장기 성장목표 담은 '2023 애널리스트데이' 개최
2026년까지 매출총이익 1조3000억, 영업이익 2200억 목표
콘텐츠 제작사 운영·유럽지역 M&A·EV 밸류체인 확보
이노션 2026년 중장기 성장목표 및 미래사업 전략방안
이노션 2026년 중장기 성장목표 및 미래사업 전략방안 / 이노션
이노션이 오는 2026년까지 매출총이익 1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2200억원 달성을 주요 목표로 하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이노션은 전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이용우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과 국내외 20여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미래성장 방향성·사업목표·전략방안 등을 담은 '애널리스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노션은 2026년까지 매출총이익 1조3000억원, 영업이익 2200억원, 주당순이익 6700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광고업계에서는 협력사에 지급하는 외주비 등 매출원가를 제외한 매출총이익을 중요한 실적 지표로 삼고 있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온라인 광고 시장의 빠른 성장과 콘텐츠 송출 디바이스의 다양화 등으로 광고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라며 "회사가 도전할 수 있는 비즈니스 영역은 무한하며 뚜렷한 목표 설정을 통해 단계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노션은 지난해 발표한 3대 키워드인 C.D.M을 구체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C는 '크리에이티브 밸류체인 구축·미래형 콘텐츠 개발', D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데이터 사업 고도화', M은 '모빌리티 특화 서비스 분야 진출·EV 충전관련 서비스 고도화'를 뜻한다.

이노션은 '스튜디오 어빗'을 운영하며 상업적 콘텐츠와 브랜디드 콘텐츠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흥행 IP를 지속 축척, 사업화·마케팅 확대로 수익 증대를 꾀해 새로운 콘텐츠 시장의 키 플레이어로 성장한다는 포부다.

아울러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적극적 인수합병을 통해 데이터 마케팅 역량을 강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범유럽 '데이터 드리븐 에이전시'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잠재력이 큰 사업인 전기차(EV) 밸류체인도 진출해 모빌리티 매체를 통한 콘텐츠·광고 송출 등을 한다.

한편 주주가치 제고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1:1 무상증자' 실시 계획도 밝혔다. 이에 따라 이노션의 총 발행 주식수는 총 4000만 주로 늘어나며 주당 가격은 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30일이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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