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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큰손’ 폴란드 수출 제동?…외교부 “외교채널 통해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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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12. 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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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폴란드 신임 총리로 지명된 도날드 프란치셰크 투스크(66) 시민연합 대표가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K방산 고객 중 하나인 동유럽 폴란드가 정권교체 후 전임 정책들을 뒤엎으며 제동을 거는 가운데, 정부는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6일 기자들과 만나 수출관련 질문에 "국가 간 협의 또는 합의사항이 이행될 수 있도록 폴란드 정부와 공관 등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당국자는 "지금까지 한국과 폴란드 간 방산수출에 큰 영향이 있는진 못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총선을 통해 집권에 성공한 도날트 투스크 신임총리는 임기가 1년 반 남은 안제이 두타 대통령이 꾸린 내년도 예산안 거부권을 행사하고 새로운 예산안을 제안했다.
일각에서는 두다 대통령과 투스크 정부의 갈등이 지속되면 폴란드가 한국과 체결한 대규모 무기 수입 계약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제기했다. 실제로 투스크 정부는 전임 정부와 달리 국방지출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투스크 총리는 최근 국정 연설에서 "군의 현대화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부패와 연루된 경우라면 몰라도 전임 정부가 체결한 모든 무기 도입 계약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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