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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감독 “김수현·김지원, 존경하고 사랑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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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4. 05. 01. 00:00

'눈물의 여왕'으로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경신
배우들의 연기와 태도, 의미 있는 대본이 성공 이끌어
눈물의
'눈물의 여왕' 장영우 감독이 김수현(왼쪽), 김지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tvN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성공으로 이끈 장영우 감독이 "김수현, 김지원 배우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하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28일 종영한 '눈물의 여왕'은 마지막 회가 평균 24.9%(유료가구 기준), 최고 27.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tv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작품은 대표 OTT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권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했고 매주 TV-OTT 출연자 화제성 최상위권을 독차지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장 감독은 "박지은 작가의 재밌고 의미 있는 대본과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덕분에 서로 믿고 의지하는 현장이었다. 작가, 감독, 배우의 합이 정말 좋았다. 저에게도 큰 의미를 주는 작품"이라며 "요즘 흔치 않는 가족 이야기, 시간이나 기억 같은 의미 있는 주제를 작가님이 대본에 잘 써줘서 재밌게 촬영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또 가장 믿고 의지하는 김희원 감독과 공동 연출을 하게 됐고 좋은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하지만 이 정도로 잘 될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다"며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장 감독은 작품 마지막에 등장한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보고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라는 문구가 작품을 통해 하고자 하는 말이었다고 전했다. "가족, 부부, 친구, 연인이 다시 한번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됐기 때문에 작품이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눈물의 여왕'은 김수현(백현우 역), 김지원(홍해인 역)의 케미스트리가 빛난 작품이다. 장 감독 역시 이에 동의하며 "두 배우 모두 연기로 100점 만점이었고 스태프, 배우들을 대하는 자세와 인성적인 부분에서도 훌륭한 배우들이었다"며 "김수현과 김지원은 서로 다르지만 의지하고 보완해주는 진짜 부부 같은 케미를 보여줬다. 상대방이 힘들 땐 기다려주고 귀 기울여주는 모습이 옆에서 봐도 짠하고 감동적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장 감독은 "1년 동안 준비하고 촬영하면서 저도 다시 한 번 제 주변의 가족들과 아끼는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시청자분들도 이 따뜻한 온기를 함께 느꼈으면 한다. '눈물의 여왕'이 시청자분들의 좋은 기억 한 켠에 남아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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