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해수부, 선박 사업대상자 모집…최대 50% 무상융자 지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global.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507010002579

글자크기

닫기

박진숙 기자

승인 : 2024. 05. 07. 11:00

2024년도 원양어선 안전펀드
노후 원양어선 대체 건조 지원
선박 건조금액 15년간 무상융자
슐에스테701호
해양수산부의 '원양어선 안전펀드' 지원을 받아 2023년 신규 건조된 트롤선어선 '슐에스테701호'/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어선원의 안전 및 복지 향상을 위해 선박 건조금액의 최대 50%를 15년간 무상융자로 지원하며 노후 원양어선 대체 건조에 나섰다.

7일 해수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이러한 지원 내용이 담긴 '2024년도 원양어선 안전펀드'의 사업대상자를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

원양어선 안전펀드는 노후 원양어선 대체 건조를 희망하는 원양어업자에게 선박 건조금액의 최대 50%를 15년간 무상융자로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오징어 채낚기 5척, 트롤선 2척 등 총 7척의 선박이 새롭게 건조됐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해당 선박들은 불연성 소재 사용, 국제안전기준에 따른 구명정 비치 등을 통해 안전을 강화하고, 선실의 높이와 침대 규격 등도 국제 협약기준에 맞춰 선원의 복지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 해수부의 설명이다.
해수부는 올해도 원양어선 안전펀드 재원 75억 원을 활용해 노후 원양어선의 대체 건조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접수가 완료되면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선사의 기업건실도, 원양어업 및 연관산업에 대한 기여도 등을 심사, 6월 중 사업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박은 내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세계로선박금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원양어업자는 원양어선을 새롭게 건조한 후 선박대여회사와 15년 용선계약을 체결하고 계약 4년차부터 12년간 정부 지원금액을 상환하면, 만기 때 선박의 소유권을 인수할 수 있게 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도 원양어업 종사자의 안전과 복지가 향상된 신규 원양어선이 더 많이 건조될 수 있도록 노후된 원양어선의 대체 건조를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수부 원양어선 안전펀드 슐에스테703호
해양수산부의 '원양어선 안전펀드' 지원을 받아 2023년 신규 건조된 트롤선어선 '슐에스테 703호'/해양수산부
박진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