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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미·일·호주와 인태지역 안보협력 점진적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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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05. 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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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13일 미국 펜타곤을 방문해 랜디 조지 미 육군참모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박 참모총장은 이날 양국 육군의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육군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미국 육군협회가 주관한 인도-태평양 지상군 심포지엄(LANPAC)에 참석해 미국·일본·호주 등 주요국과 양·다자 대담을 실시하고 역내 안보 현안과 미래 협력 발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육군은 박 참모총장이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미국을 공식 방문 군사외교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박 총장은 먼저 지난 13일 미국 버지니아주의 미 육군본부(펜타곤)에서 랜디 조지 육군참모총장을 만나 양국 육군의 미래 준비를 위한 교류협력 심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미 육군참모총장은 미국 육군의 주요 정책 소개 청취와 현안 토의 등을 통해 당면한 도전 극복을 위한 양국 육군의 공동 노력 필요성을 확인했다. 또 굳건한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기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구현을 위한 육군 차원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박 참모총장은 하와이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지상군 심포지엄에 참석해 찰스 플린 미국 태평양 육군사령관, 모리시타 야스노리 일본 육상막료장, 사이먼 스튜어트 호주 육군참모총장과 양·다자 대담을 실시했다. 박 참모총장은 주요국 군 수뇌부들과 대담에서 최근 역내 안보 상황을 평가하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 대응 및 인태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다자 안보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육군 보도사진] 003(수정)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하와이에서 열린 LANPAC에 참석해 패널 토의를 하고 있다. /육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미·일·호는 인태지역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보다 깊이 인식하고 역내 국제 다자회의와 연계한 고위급 교류 활성화와 함께 다자간 교류협력의 분야와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박 참모총장은 롤리 워커 영국 참모총장 지명자, 탄 스리 다토 무하마드 하피주드데인 잔탄 말레이시아 참모총장 등 주요국 참모총장들과도 만나 양국 육군 간 연합훈련을 포함한 군사교류협력 발전 및 방산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박 참모총장은 미국 태평양 육군사령부와 25사단도 방문해 하와이 현지 연합훈련 활성화와 다영역 작전 발전 등을 위한 노력을 확인하고 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육군 관계자는 "육군은 앞으로도 미국을 포함한 인태지역 주요국과 논의한 인적교류 확대, 연합훈련 활성화, 방산협력 지원 등을 구체화해 추진하면서 동맹 및 우방국들과의 안보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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