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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물 담은 풍선 날려보내…군경 90여개 수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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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05. 29. 09:58

29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발견된 북한의 대남전단 풍선 /연합뉴스
대남전단과 오물 등이 든 봉투를 매단 북한의 풍선이 90여 개 발견돼 군 당국과 경찰에 수거하고 있다.

2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대남전단 추정 미상 물체를 전날 날려보냈다. 풍선에 달린 물체들은 경기·강원 접적지역 일대에서 식별돼, 풍선이 식별된 지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시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안내했다.

군과 경찰이 파악한 풍선은 현재 90여 개로 아직 계속 비행 중인 물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풍선에는 대변 등으로 추정되는 오물이 든 봉투가 매달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남전단(삐라)도 있는지는 군에서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북한은 2016년 1월에도 풍선 등에 대남전단과 각종 오물을 실어 남측으로 날려 보냈다. 북한이 대남전단을 날려 보낸 건 2018년 2월이 마지막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26일 국내 대북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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