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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보장”…‘브릿지론’ 사기로 280억 가로챈 일당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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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윤 기자

승인 : 2024. 06. 07. 14:18

서울 수서서,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
수서경찰서
서울 수서경찰서 /반영윤 기자
'브릿지론' 투자를 종용해 거액의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하고 전직 농협은행 직원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브릿지론'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42명으로부터 280억여 원을 끌어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브릿지론'이란 토지 매입?인허가 비용 등에 투입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초기 대출을 의미한다.

이들은 2021년부터 2023년 10월까지 브릿지론 투자를 유도해 끌어모은 280억여 원 가운데 10~15%의 금액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유명 경제방송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B씨는 전직 NH농협은행 직원임을 내세워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B씨는 지난해 징계를 받고 현재 퇴사한 상태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오는 10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반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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