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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유·초·중등·특수교원 등 1만975명 선발예고…초등교사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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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박지숙 기자

승인 : 2024. 08. 07. 11:29

늘봄학교 본격 시행에 내년 공립초 교사 4245명 선발 예고
중등도 23% 늘어 4814명, 특수교사, 733명 사전예고
유치원 교사 선발인원 377명으로 전년보다 26.9% 증가
생존수영 배우는 초등생들
지난 달 부산 해운대교육지원청 수영장에서 해빛초등학교 학생들이 생존수영 교육을 받고 있다. 해운대교육지원청은 오는 10월까지 관내 초등 64교 3~5학년 1만8495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을 진행한다./연합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2025학년도 공립초등학교 신규 교사로 4200여명, 중·고등학교 교사로 48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오는 2학기부터 늘봄학교가 전국적으로 본격 시행됨에 따라, 초등 교사 선발인원이 올해보다 37% 가량 대폭 늘어난다.

교육부는 7일 각 지역 교육청이 누리집에 공고하는 2025학년도 공립 유·초·중등·특수·비교과 신규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내년 공립 초등학교 신규 교사 선발이 예고된 인원은 모두 4245명으로 올해(사전예고 기준 3108명)보다 36.6% 증가한다. 학령인구 감소로 다수 시·도가 2024학년도 사전예고 당시부터 선발인원을 줄였던 것과 달리 내년에는 전남을 제외한 16개 지역이 선발인원을 늘릴 예정이라고 공고했다.

지역별 사전예고 인원은 서울의 경우 265명으로 전년(110명) 대비 140.9% 증가했다. △광주 45명(650.0%) △대전 43명(330.0%) △충북 83명(219.2%) △전북 111명(170.7%) △대구 73명(143.3%)으로 대폭 늘어났다.
△부산 411명(24.2%) △인천 224명(40.0%) △울산 102명(6.3%) △세종 39명(290.0%) △경기 1765명(33.2%) △강원 112명(49.3%) △충남 250명(25.6%) △전남 128명(-14.7%) △경북 318명(16.1%) △경남 182명(2.2%) △제주 94명(8.0%)이다.

교육부는 "학교별 늘봄지원실장으로 선발돼 임기제 교육연구사(지방직 공무원)로 전직하는 인원을 고려해 1∼2년에 걸쳐 한시적으로 신규채용 수요를 추가로 반영한다"라고 설명했다.

늘봄학교 시행으로 교사 업무 증가를 막기 위해 관련 업무를 학교 늘봄지원실에서 총괄하도록 할 예정인데 교원이 늘봄지원실장으로 전직하는 경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채용 규모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중·고교(중등) 교사 선발 사전예고 인원은 4814명으로 올해(3907명)보다 23.2% 늘어난다.

지역별로 △서울 767명(10.5%) △부산 470명(38.2%) △인천 296명(159.6%) △울산 68명(38.8 %) △경기 1256명(16.0%) △충북 170명(63.5%) △충남 411명(56.9%) △전북 236명(4.9%) △전남 419명(67.6%) △경북 138명(17.9%) △경남 352명(14.7%) 등 11개 시·도가 선발인원을 늘린다.

반면 △대구 30명(-23.1%) △광주 18명(-10.0%) △대전 20명(-13.0%) △세종 18명(-74.3%) △강원 91명(-39.3%) △제주 54명(-10.0%) 등 6개 지역은 선발인원이 줄어든다.

올해 학령인구 감소로 20% 이상 선발인원이 줄었던 유치원 교사는 377명으로 26.9% 늘어난다. 특히 올해 선발인원이 0명이었던 서울은 내년에 15명을 뽑는다.

△광주 10명(233.3%) △전북 54명(200.0%) △대구 12명(200.0%) △충북 26명(160.0%) △전남 49명(145.0%)도 증가폭이 크다.

다만 부산은 올해 선발인원이 0명이며, △대전(1명) △울산(4명) △세종(5명) 등은 선발 인원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특수교사 선발인원은 총 733명으로 7.8%가량 늘어난다. △세종 15명(200.0%) △충북 29명(107.1%) △경남 62명(34.8%) △대전 20명(33.3%) △서울 100명(28.2%) 등 11개 지역의 선발인원이 늘어난다.

이밖에 보건교사의 경우 올해보다 6.5% 증가한 363명을 선발하고, 영양교사는 3.3% 줄어든 238명을 뽑는다. 사서교사 선발인원은 50명, 전문상담교사 선발인원은 155명으로 각각 올해보다 33.3%와 45.6%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고된 선발 인원은 최종공고에서 변동될 수 있다. 각 교육청은 정년·명예퇴직자, 학생과 학급 수 등을 반영해 9∼10월께 최종 선발인원을 공고한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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