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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공분야 혁신 연구를 선도할 미래 핵심연구자 3301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사업별로는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2172명 △박사 후 국내외 연수 566명 △박사 후 성장형 공동연구 563명이다. 앞서 교육부는 올해 1월 발표한 '이공 분야 학술연구 지원사업 종합계획'에서 석·박사과정생, 박사 후 연구원 등에게 연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은 석·박사과정생이 학업·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석사과정생 1350명, 박사과정생 822명 등 총 2172명이 선정됐다. 석사과정생은 1년간 1200만 원을, 박사과정생은 최대 2년 동안 총 5000만원을 학위 논문 관련 연구를 위한 연구비로 지원받는다.
박사 후 국내외 연수는 박사 후 연구원에게 초기 일자리를 제공하고 연구 활동을 단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의 연수·연구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총 566명 중 국외 연수자 220명은 1년 동안 6000만원, 국내 연수자 346명은 최대 3년까지 총 1억8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박사 후 성장형 공동 연구는 박사 후 연구원이 우수 전임 교원과 멘티·멘토를 이뤄 전임 교원의 지원·지도를 받아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총 214팀이 선정됐다. 팀당 최대 연 3억원을 3년간 지원받으며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내년 교육부 이공 분야 국가 연구개발 예산안은 총 5958억원으로 올해 예산 5147억원에 비해 약 811억원(15.8%) 증가했다.
교육부는 증액된 예산을 바탕으로 대학 부설 연구소를 집중 지원하는 '국가연구소(NRL 2.0)', '글로컬 랩' 사업을 신설하고, 대학 소속 연구자의 연구 몰입을 위한 '미래 도전 연구 지원', '글로컬 연구개발 지원' 사업을 신설한다.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사업을 확대하고 비전임 교원을 위한 지원도 별도로 신설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이공 분야 기초학문은 우리나라 학문 발전뿐 아니라 국가 경제 발전의 토대가 돼 온 만큼, 대학 내 기초학문 분야의 학문 후속 세대와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탄탄한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