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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남3구 아파트 청약 경쟁률 221대 1…“‘분상제’ 적용에 시세차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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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09. 20. 09:32

강남 외 지역보다 3배 높은 경쟁률
견본주택
한 아파트 견본주택을 찾은 관람객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올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공급된 새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세 자릿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8월 서울 강남 3구에서 공급된 총 4개 단지, 980가구 청약에 총 21만6987명이 신청했다. 1순위 경쟁률은 평균 221.42대 1이다.

이 기간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63.75대 1이었다. 강남 3구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다른 지역보다 3배 이상 치열한 셈이다.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치솟고 있는 반면, '분양가상한제'(분상제)로 인해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된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실수요자는 물론 시세 차익 목적의 수요자까지 대거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 1순위 평균 경쟁률 527.44대 1로 올해 강남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전용면적 84㎡형 분양가는 20억원대 초반부터 책정됐다. 인근 단지의 매매가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또 앞선 지난 2월 인근에서 분양한 '메이플자이' 아파트 전용 59㎡형 분양가도 17억원대로, 인근 단지의 같은 평형대보다 10억원가량 낮았다.

분양가 오름세 속에 강남권 분상제 아파트 인기는 지속될 것이란 게 업계 시각이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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