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아투★현장] ‘5人’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 재녹음? ‘SOS’에 주목 해주세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global.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920010011307

글자크기

닫기

김영진 기자

승인 : 2024. 09. 20. 15:24

PYH2024092009620001300_P4_20240920143226841
새롭게 재탄생한 그룹 피프티 피프티 문샤넬(왼쪽부터), 예원, 키나, 아테나, 하나가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연합뉴스
새롭게 재탄생한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피프티 피프티는 20일 오후 1시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튠(Love Tune)'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다양한 사랑 이야기의 '러브'와 라디오 채널 주파수를 맞춘다는 의미의 '튠'의 의미가 담겼다. 주파수를 맞추면 흘러나오는 여러 라디오 채널 속 사연들처럼 우리의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전하는 앨범이다.

피프티 피프티는 이날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다섯 멤버들에게 많은 관심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오늘이 오기까지 정말 많은 노력과 준비가 있었다. 피프티 피프티의 새로운 시작을 이 자리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영광스럽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SOS(에스오에스)'는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경쾌한 리듬감이 어우러져 꿈을 꾸는 듯한 환상적인 무드를 선사하는 곡이다.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큐피드'를 프로듀싱한 스웨덴 작곡가 애덤 본 멘저가 다시 참여한 곡이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선공개곡 '스타리 나잇(Starry Night)'을 포함해 '푸시 유어 러브(Push Your Love)' '그래비티(Gravity)' 그리고 영문 버전의 '스타리 나잇'과 'SOS'까지 총 6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하나는 "처음 'SOS'를 들었을 때 너무나 사랑스러운 곡이라고 생각했다. 이 음악을 우리 멤버들의 음색으로 부른다면 너무 좋을 거라 생각했다. 모두가 최선을 다해 곡에 임했다"고 말했다. 키나는 "팬들이 이 음악을 들을 때 어떤 감정을 느낄지 등에 대해 초점을 맞춰 노래를 했다"며 "곡 자체가 힐링이고 위로를 주는 곡이다 보니 스스로에게 자연스럽게 위로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2022년 4인조 그룹으로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싱글 1집 타이틀곡 '큐피드'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7위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멤버들이 지난해 6월 소속사 어트랙트와의 갈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에 어트랙트 측은 멤버들을 빼가려는 외부 세력(더기버스)이 있다고 입장을 밝히며 공방이 시작됐다.

법원은 2023년 8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후 멤버 키나는 소송을 취하하고 어트랙트에 복귀했지만 전 멤버인 시오, 세나, 아란은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어트랙트 품으로 다시 돌아온 키나는 새 멤버인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와 함께 새로운 '피프티 피프티'의 탄생을 알렸다.

PYH2024092009900001300_P4_20240920144721550
새로운 피프티 피프티./연합뉴스
키나의 입장에서는 이번 컴백이 더욱 남다르다. 키나는 "컴백이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다섯 명이 똘똘 뭉쳐 '앞으로 피프티 피프티의 새로운 음악을 또 다시 보여드리자'는 약속을 했다. 더 좋은 음악, 진정성이 있는 음악을 보여드리기 위해 앞으로 더 최선을 다하려 한다"며 "그동안 참 많은 감정을 느끼고 여러 생각을 하게 된 시간이었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소중한 기회를 잃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었다. 이렇게 좋은 새 멤버들과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진심으로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공백 기간 동안 자신을 돌아봤다는 키나는 "그동안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지 못했었다. 그런 시간을 가지면서 제가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음악에 대한 발전을 위해 연습을 꾸준히, 빠짐없이 이어왔다. 더 진정성 있는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진심으로 음악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 진심이 조금이나마 닿았으면 한다"며 "멤버들끼리도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방향성에 대해 많이 나눴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와의 소통 부족으로 벌어졌던 문제인 만큼 키나는 '대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나는 "이번 일을 겪어오면서 대화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저도 더 대화를 하려 노력하고 있다. 저의 이야기, 남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새 멤버로 합류한 문샤넬과 예원은 오디션에서 먼저 얼굴을 알린 인물이기도 하다. 문샤넬과 예원은 "가수가 되는 게 오래 꿔온 꿈이었다. 완벽하고 좋은 멤버들과 꿈을 이룰 수 있게 돼 매일매일이 행복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좋은 곡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키나는 '5인조' 피프티 피프티에 대해 "5명이 각자 다른 음색을 가지고 있다. 그 음색이 하나로, 한 곡으로 모였을 때 더 빛나는 음악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게 우리의 강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예원은 "각자의 음색이 다양하면서 음역대도 다양하다. 수록곡까지 들어보면 다양한 장르를 할 수 있는 그룹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부분이 저희의 무기"라고 강조했다.

새롭게 재탄생한 만큼 메가히트곡인 '큐피드' 5인 버전을 원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키나는 "여러 방면으로 준비 중에 있다. 다만 지금은 '러브튠'으로 컴백을 했으니 'SOS'에 집중을 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다른 것도 많이 준비 중에 있으니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사진_어트랙트 제공
김영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