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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술 접목한 디지털 유통·물류체계, 지방소멸 위기 막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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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돈 기자

승인 : 2024. 09. 25. 15:04

이인선 의원 주최 '미래세대를 위한 로컬산업 활성화 토론회'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송의주 기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AI(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유통 체계와 물류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실 주최로 지난 24일 개최된 '미래세대를 위한 로컬산업 활성화 토론회'에서 민·관·정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상공인 및 로컬산업 활성화 모델을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이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AI 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국회 AI포럼은 AI 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법 제정과 관련제도 정비, AI 산업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국회의원 연구 단체로 여·야 국회의원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국토교통부의 민간협력상생협약사업에 선정된 전남 진도군의 ‘K-먹거리 산업화프로젝트’ 성공모델 구축이 토론화 주제로 선정됐다. K-먹거리 산업화 프로젝트는 ㈜스마트알뜰장터가 진도군이 협업하는 사업으로 3년간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총 123억원이 투자된다.

프로젝트 추진을 담당하는 설창욱 ㈜스마트알뜰장터 COO는 민간 기업이 온라인을 통해 축적한 기술이나 데이터, 서비스를 상품 조달과 큐레이션 등에 적용해 오프라인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O4O(Online for Offline)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제안했다. 데이터에 기반한 상품 생산부터 저장, 가공, 상품화, 판매, 물류 인프라 구축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e-biz 통합플랫폼 구축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이 의원은 “이번 토론외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로컬산업 활성화 성공 모델을 개발, 인구소멸, 저출산, 고령화로 위기를 겪는 지방 정부의 성공적 모델로  적용 될 수 있도록 국회 AI포럼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겠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관련 토론회 개최를 통해  전문가 의견이 지속적으로 현장에 반영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저출산·고령화 위기로 인해 지역 경제가 급격하게 침체 되고 있다며 민·관·정이 연합해 지역 중소상공인들과 상생협력을 통한 로컬산업 활성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토론에는 △AI·IT·빅데이터 분야(김태달 티맥스그룹 상무) △공간건축디자인 분야(신해곤 꼬빌건축디자인그룹 대표) △ O2O유통분야() △글로벌 마케팅 분야(이송임 The Backbenchers Pte. Ltd 대표) △ 아파트 직거래 분야 (한빛종합관리 조원석사장)등이 10여명이 각분야별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회에는 30여명의 민·관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원장은 자치단체 한곳의 성공모델이 전국활성화 모델로 확산 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며 포문을 열었고 김만환 중소기업유통센터 디지털 플랫폼실 부장이 토론회 좌장을 맡았다. 

강상원 진도군청 홍보팀장은 "지방 소멸, 고령화, 저출산 문제 해결과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정의 협력을 통한 혁신 디지털기술 도입과 민간참여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태달 상무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디지털유통. 물류 플랫폼이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상무는 “쿠팡이나 테무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생산자(판매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수수료를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는 플랫폼 때문”이라며 “이를 위해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신해곤 꼬빌건축디자인그룹 대표는 “보관 위주였던 과거의 물류센터 개념에서 벗어나 소비자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풀필먼트 물류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진도군은 서울에서 멀리 있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물류·유통 시스템을 잘 갖춘다면 세계에서 볼 때는 가장 가까이 있는 곳으로 인식될 수 있다. 체계적인 상품 브랜딩에 물류·유통 시스템을 접목해 물류 전쟁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요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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