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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文 전 대통령 딸 압수물 분석…소환조사 늦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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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4. 09. 25. 18:12

압수물, 대검·광주고검 디지털포렌식센터서 선별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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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옛 사위 특혜채용 의혹' 수사와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지난 8월 30일 다혜 씨의 서울 주거지 등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최근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와 광주고검 디지털포렌식센터에 보내 선별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혜 씨 측이 압수물의 암호 해제 등 모든 절차에 변호인 입회하에 참여할 뜻을 밝혀 참고인 조사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렌식 절차에 변호인이 참여할 경우 통상 수사 기간에 수개월 가량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사자의 포렌식 참여권 보장을 위해 다혜씨의 변호인과 세부 일정을 조율해 증거물 분석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증거물 분석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혜씨의 참고인 신분 소환도 다음 달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2018년 3월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한 대가로 항공 분야 경력이 없는 전 사위 서모씨가 같은해 7월 이 전 의원이 실소유한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특혜 채용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실소유주라고 알려진 태국 저비용 항공사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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