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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제29회 BIFF, 후반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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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4. 10. 07. 14:02

전반전 성공적 마무리…11일 막 내려
부산국제영화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전반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후반전에 돌입했다. 사진은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프로듀서허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외 영상물 촬영 지원 프로그램이 주제인 콘퍼런스가 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전반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후반전에 돌입했다.

7일 영화제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BIFF는 반환점을 돌아 이날로 개막 6일째를 맞았다. 지난 2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막식이 끝난 뒤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관람했던 개막작 '전,란'은 평단과 관객의 고른 호평을 받았고, 3일부터 시작한 '오픈 시네마'는 매회마다 4000명이 넘는 관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이 중 7일 상영 예정인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를 포함해 4편이 매진되는 등 역대급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188편의 초청작이 상영된 가운데 총 587회차 상영 중 286회차가 90% 이상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영화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국내외 유명 게스트들의 부산 나들이도 관객들의 열기를 거들었다. 배우 설경구·박보영·황정민·천우희가 나선 '액터스 하우스'는 전석이 매진됐다. 또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마스터 클래스'에 나선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과 장편 전작 8편을 선보인 미겔 고메스 감독,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를 직접 연출한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 등 역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이 지난 5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닻을 올린 가운데, 올해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에서 최고의 작품에 수여하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에 왕가위 감독의 첫 TV 시리즈 '번화'가 선정됐다고 주최 측이 7일 발표했다. 관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피플스 초이스상은 '선재 업고 튀어'의 김혜윤과 변우석이 공동 수상했고, '마스크걸'의 안재홍과 염혜란이 각각 남녀 조연상을 받았다.

이밖에 영화제 후반부에는 올해 재개된 '짧은 영화, 긴 수다'와 '아주담담'을 통해 9일까지 한국과 아시아 신인 감독과의 만남이 이뤄진다. 이밖에 레오스 카락스 감독과 베우 류준열의 '오픈토크'가 9일 열리며, 오는 11일 폐막작인 에릭 쿠 감독의 '영혼의 여행' 상영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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