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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지휘부·장병간 소통강화 노력 눈길…이영수 참모총장 지휘서신 ‘톡(Talk)’ 형식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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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 손영은 인턴 기자

승인 : 2024. 10. 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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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의 지휘서신이 메신저 대화 형식으로 제작돼 눈길을 끌었다. /공군 인트라넷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최근 장병과 메신저 대화 형식으로 제작한 지휘서신을 하달해 눈길을 끌고있다. 이 총장은 군의 딱딱한 지휘서신을 MZ 장병들 눈높이에 맞춘 형식으로 변화시켜 공군 내 소통 강화를 통해 단결력과 조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4일 공군에 따르면 이 총장은 지난 21일 '지휘서신 10호'를 예하 부대에 하달했다. 공군 인트라넷 홈페이지에 공개된 '참모총장 지휘서신 톡'을 보면 지휘서신에는 최근 대민마찰, 음주운전, 유언비어 등 군 기강 해이 증가에 따라 경각심을 가져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카카오톡 형식으로 제작된 지휘서신은 이 총장이 '최근 공군 내 군 기강 해이 행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는 선톡으로 시작한다. 장병이 답신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행위입니까?'라고 묻자 이 총장은 '성관련 범죄, 음주운전, 대민마찰, 진급 및 인사관련 유언비어 등입니다' 라고 답했다.

지휘서신은 장병들이 받아들이기 엄중하다 보니 소통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참모총장으로부터 직접 하달되는 서신을 장병들이 무겁게 받아들여 잘 읽혀지지도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공군은 지휘서신을 장병·군무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재미있는 형식으로 제작했다.
최근 이 총장의 지휘동정도 '쇼츠(Shorts)' 형식의 영상으로 제작되고 있다. 최근 트렌드에 익숙한 병사, 초급간부들도 수뇌부의 활동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공군은 지휘부와 장병·군무원 간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다음 달부터는 총장 지시사항 전달부터 수행 부서·부대와 소통까지 이뤄지는 '참모총장 지시사항 관리체계'가 시범 도입된다.
지환혁 기자
손영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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