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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북한군 활동 여하 따라 우크라 살상무기 유연하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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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10. 24. 18:29

질문받는 한·폴란드 정상
윤석열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폴란드 공동언론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우리는 대원칙으로 (우크라이나에) 살상용 무기를 직접 공급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북한군의 활동 여하에 따라 유연하게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살상용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빈 방한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언론발표 질의응답에서 우크라이나에 한국의 무기 지원 의향, 한국의 파병 의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은 인도적 측면에서 해 왔다"며 "그러나 러·북 협력에 기해서 북한이 특수군을 전장에 파견한다면 단계별로 저희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한반도 안보 필요 조치를 검토하고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공동 언론 발표에서도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강력히 규탄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 헌장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한반도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의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며 "대한민국은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러·북 군사협력의 진전 여하에 따라 단계별로 국제사회와 필요한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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