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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헌 교수 “원전 적정 수준에서 적극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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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4. 10. 30. 15:55

'2024 탄소중립과 에너지 정책 세미나' 개최
박주헌
박주헌 동덕여자대학교 교수가 30일 상의회관에서 열린 '2024 탄소중립과 에너지 정책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김아련 기자
박주헌 동덕여자대학교 교수가 "원전을 적정 수준에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2024 탄소중립과 에너지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세미나에서 박 교수는 "고립된 전력 계통, 전기저장의 기술적 경제적 한계 등을 감안할 때, 날씨 등 외부요인에 따라 좌우되는 재생에너지의 급격한 증가는 전력 수급의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획기적인 기술 개발까지는 원전을 적정수준에서 적극 활용하고, 재생에너지를 보완할 백업 전원으로서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을 상당 기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현 가능한 도전적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나라의 산업 구조를 감안해 너무 무리한 비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기보다는 도전적이면서 실현 가능한 목표 설정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원전이 현실적인 해결책이며, 불가피한 해결책"이라며 "원전은 무탄소 에너지이며 상대적으로 강한 에너지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는 배터리, 수소 등 에너지 저장 기술 개발 속도에 따라 보조를 맞춰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며 "원자력 비중을 적정 수준을 유지하면서 기술 개발에 시간을 좀 벌어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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