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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기술·경영 혁신대전’ 개막…오영주 “AI 활용 생산비용 절감기업만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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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오세은 기자

승인 : 2024. 11. 14. 14:30

오영주 중기부 장관 "R&D 등 전용사업 마련·중기 탄소중립 법률제정 추진"
중기부,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개회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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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왼쪽)이 14일 울산 울주군에 있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개회식'에서 포상을 수여하고 수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이 개막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메인비즈협회, 이노비즈협회와 울산 울주군에 있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개회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한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AI △탄소중립 △글로벌 △R&D(연구개발) 혁신 등 4대 중점분야의 기술·경영 혁신과 관련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은탑산업훈장 2점, 동탑산업훈장 1점, 근정포장 1점, 산업포장 3점을 비롯해 대통령표창 20점, 국무총리표창 30점, 장관표창 173점 등 총 230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은탑산업훈장은 김태완 우원기술 대표와 정지원 에스제이오토텍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에 왕제원 이노바이오써지 대표가, 근정포장에 최은하 광운대학교 교수가, 산업포장에 정형권 금성풍력 대표와 김회택 프라임방재 대표가 수상했다.

김명진 메인비즈협회장은 이날 "올해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의 주제는 '혁신형 중소기업 AI를 더하다'"라며 "AI는 이미 우리의 일상과 산업에 깊이 관여하며 디지털 전환의 성패를 가를 주요 수단으로 부상했고 특히 생성형 AI의 출현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예측 분석, 보안 강화 등 다양한 경영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나아가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의 창출까지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날 "이번 혁신대전은 국내외 기술·환경의 전환적 변화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는 시점에 개최돼 의미가 크다"며 "오늘날 AI 전환(AX) 시대의 초입임에도 AI는 이미 생산과 소비의 장에서 핵심 기반 기술로 자리매김했다. 극단적으로 AI 기능이 탑재되지 않은 제품은 소비자로부터 외면받고 AI를 활용해 생산비용을 절감하는 기업이 살아남는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는 각국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철강·알루미늄 분야 중소기업에는 유럽에 수출할 때 탄소배출량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등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직접 영향이 다가왔다"며 "미국 트럼프 정권의 출범으로 인해 동맹국 위주로 기술공급망이 재편되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기술패권경쟁 속에서 중소기업이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이 요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급격한 기술·경영 환경 변화에 더 빨리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반도체, 바이오, 빅데이터 등 핵심기술분야를 대상으로 초격차 스타트업 1000+프로젝트를 국정과제로 삼고 지원하고 있다"며 "제조 중소기업의 생산효율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지원사업도 개편했다. 디지털 트윈 등 가상공간에서 공장제어가 가능하도록 고도화 스마트공장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 올해부터 유럽에서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전환기간이 시작됐다. 중소기업의 탄소배출량을 측정하는 기초작업부터 하겠다. R&D 등 전용사업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탄소중립 촉진을 위한 법률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은 이날 "대한민국 혁신의 선두주자로 활약해 온 분들이 오늘 이 자리의 주인공이다. 다양한 기술이 어우러져 중소기업들이 혁신의 가치를 실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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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천 이노비즈회장(왼쪽부터)과 정명진 메인비즈협회장이 14일 울산 울주군에 있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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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울산 울주군에 있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부스 모습./사진=오세은 기자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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