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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대통령 지켜낼 것”…서울 광화문 ‘尹 탄핵 반대’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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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승인 : 2025. 01. 04. 13:53

집회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규탄하는 '1·4 광화문 국민혁명대회'를 개최했다. /특별취재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불발된 다음 날인 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윤 대통령을 수호하기 위한 보수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낮 12시 30분께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1·4 광화문 국민혁명대회'를 열고 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규탄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이뤄진 윤 대통령 탄핵 시도를 비판했다.

천다희 개미청년단 대표는 이날 국민혁명대회 무대에서 "민주당은 수백 번의 탄핵을 남발하며 자신들의 목적과 다른 정치인들은 물론 국민까지 체포하려 한다"며 "이것이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인가"라고 비판했다.

천 대표는 이어 "윤 대통령의 계엄령의 담화에는 반국가세력의 척결이 포함돼 있었다"며 "이는 지극히 정당한 이유이며 계엄령 선포 후 수많은 청년이 깨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전날 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경기 파주에서 온 이모씨(73)는 "어제 윤 대통령을 체포한다고 해서 한남동 관저 앞으로 달려가 대통령을 지키려 했다"며 "결국 우리의 뜻이 전해져 후퇴하는 것을 보고 이겼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광화문에서 사람들과 뜻을 모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구에 사는 최모씨(62·여)도 "경호처와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을 지켰지만 방심할 수 없어 항상 긴장하고 있다"며 "오늘 광화문 집회가 끝나면 한남동 관저 앞으로 넘어가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국본은 전날 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합법적인 절차를 무시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는 점에서 추후 어떤 방식으로 재집행할지 알 수 없다"며 "광화문은 물론 한남동 관저도 끝까지 지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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