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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헬스케어’ 제품 다각화 나선 세라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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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1. 14. 17:59

개인수면 맞춤 매트리스 연내 출시
에이슬립 협업, 기술 공동개발 예정
세라젬이 집에서 건강을 관리하는 '홈 헬스케어'에 올해 힘을 준다. 제품 다각화에 더욱 적극 나서는 한편 '웰카페' 등 브랜드 체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외 시장에 접목할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최근 폐막한 미국 'CES 2025'에서 선보였던 매트리스 제품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CES 2025에서 세라젬은 침대형 헬스케어 기기 '홈 메디케어 베드 2.0', 가정용 알칼리 이온스 생성기인 '밸런스 인공지능(AI) 메디 워터' 등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홈 메디케어 베드 2.0은 이번에 처음 공개한 제품이다. 개인의 수면 패턴을 모니터링해 침대를 중심으로 맞춤 척추 마사지를 해주는 기기다. 회사 측은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건강한 집'을 세라젬의 미래 비전으로 삼고, 이번 CES 2025에서 거실·침실 등에 필요한 헬스케어 제품을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라젬의 홈 헬스케어 비전은 '2027년 매출 3조원'이다. 이를 위해 제품 다각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에이슬립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척추 의료기기, 홈 메디케어 베드 등 홈 헬스케어 가전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도 제품 다각화의 일환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에이슬립과 함께 홈 헬스케어 가전과 수면 분석 기술을 결합해 고객의 수면 상태에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숙면 기능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라젬은 홈 헬스케어 판매전략도 가다듬는다. 핵심 키워드는 '체험'이다. 서울·경기·부산·인천·대구 등 전국 120여곳에서 운영하는 웰카페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힌다. 이와 관련, 세라젬은 2019년 웰카페 목동 1호점을 선보인 후 매출이 3438억원(2019년)에서 7502억원(2022년)으로 118.2% 급증했다. 2023년엔 가족형 키즈 테마파크인 '웰파크'를 선보이고, 지난해 8월까지 웰파크 누적 방문객이 12만명을 돌파했다.

회사 관계자는 "2023년 말부터 뷰티 기기 기반 스킨케어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하는 등 웰카페 서비스를 더욱 강화했다"며 "체험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해 소비자가 사전에 충분히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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