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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맨’ 트럼프 “20일 대외세입청 신설”...“관세 등 외국 세입 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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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5. 01. 15. 04:52

트럼프 "관세 등 외국 세입 징수 대외세입청 신설"
"미국과 교역서 수익 창출에 과세 시작"
중국산 60%, 멕시코·캐나다산 25%, 그외 최대 20% 관세 담당
달러 위안화
한 홍콩시민이 2019년 6월 10일 중국 위안화 지폐가 장식돼 있는 홍콩 비즈니즈 지구 중심가를 걸어가고 있다./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4일(현지시간) 외국 기업으로부터 관세를 걷을 대외세입청(External Revenue Service)을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우리의 관세와 수입세, 외국의 원천에서 들어오는 모든 세입을 징수할 대외세입청을 만들 것이라고 오늘 발표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이 미국 납세자의 세금을 걷는 것처럼 관세 등 외국 기업으로부터 세금을 징수하는 별도의 연방정부 기관을 설립하겠다는 것이다. 이 기관은 트럼프 당선인이 밝혀온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60%, 멕시코·캐나다산에 25%, 그리고 그외 수입품에 대한 10~20%의 추가 관세 부과를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는 우리와 교역에서 돈을 벌어가는 이들에게 과세하기 시작할 것이며 드디어 그들은 공정한 부담을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국세청을 통해 우리의 위대한 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에 의존해왔다"며 "미국 경제는 무르고 한심할 정도로 약한 무역협정을 통해 우리 자신을 과세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가져다줬다. 이제는 그것을 바꿀 때"라고 대외세입청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외세입청 설립 시기를 취임식이 거행되는 오는 20일이라고 밝혔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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