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 난동 사태 수습과 조직 안정 기대
형사법 전문가… 공정한 재판과 국민 신뢰 회복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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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은 23일 김태업 부장판사를 서부지법원장으로 임명했다. 김 부장판사는 오는 31일 정식으로 부임한다.
김 부장판사는 사법연수원 25기로, 1999년 전주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돼 서울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남부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를 역임했다. 그는 해박한 법률 지식과 뛰어난 균형 감각, 형사법 분야의 전문성, 풍부한 사법행정 경험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대법원은 "서부지법이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통해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충실히 보장하고, 사법부의 본래 기능을 빠르게 회복해 국민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법원은 서울서부지법 법원장 임명을 제외한 다른 각급 법원장 인사는 당초 예정대로 오는 31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