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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과거 광주고검장을 지낸 바 있다.
박 의원은 "피청구인 쪽 주장에 따라 기일이 늦춰지게 됐는데 25일쯤 변론이 종결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 때 종결된다고 한다면 열흘 넘게 결정문이 선고됐던 관행을 고려해 3월 11일 안에는 결정이 날 것 같다"며 "작금의 시급성을 재판관들께서 판단한다면 3월 6일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거짓말들에 따라 국민을 걱정하게 했지만 진실을 이야기하는 증인들이 있었고 국민들이 지켜봤기 때문에 파면결정을 이끌어내는 데 문제는 없을 거라 본다"며 "재판관 여덟 분 모두가 25~30년 법관을 한 분들이기에 정확한 판단력을 갖고 계실 것이다. (탄핵기각 기대는)망상인 것들도 (용산 등)본인들도 알 것이다. 박근혜 때도 끝까지 본인은 기각될 것으로 믿었다는 것 아닌가"라고 역설했다.
또 조지호 경찰청장이 말바꾸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여인형, 이진우 등은 말을 바꿨고 곽종근 사령관은 일관된 진실을 유지하고 있다. 조 청장이 어느길을 걸을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면서도 "수십 년 경찰로 근무하며 어느 것이 더 유리한지, 처벌형량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지 알고 있을 것이다.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말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짐작한다"고 전했다.
김현태 707특임단장 회유설에 대해선 "메모를 해가며 진상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대화를 나눈 것이고 진실을 이야기하면 보호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는 것이 회유인가"라며 "오히려 잘못했다고 이야기하던 김 단장을 데려다 거짓말하게 만드는 본인들이 정치 공작을 하고 회유하는 것이다"고 일침했다.
윤 대통령 측에서 나오는 '중대결심'에 대해선 "아마 변호인들이 전원 사퇴해 재판 일정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것이거나 파면 결정이 뻔히 보이니 하야하는 것 중 하나"라면서 "사실 하야라는 말을 쓸 자격도 없다. 그냥 자진사퇴를 하겠다는 것 아닌가. 더구나 윤 대통령은 변호사 자격이 있으니 재판 강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