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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광화문에 흩날린 300만 태극기 물결…“尹 탄핵 절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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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승인 : 2025. 02. 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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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22일 오후 광화문 광장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제공=대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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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22일 오후 광화문 광장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제공=대국본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저녁에 가까워 지자 수만 명의 보수 지지자들이 광화문 광장 인근에 22일 총집결했다. 이들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은 절대 반대'라고 외쳤다. 경찰들은 집회 참가자들이 집결하자 분주하게 움직여 주변 질서를 정돈 시켰다.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로 참가자들을 유도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한 지지자는 '스톱 더 스틸'(Stop The Steal·부정선거 멈춰라)을 외치며 손팻말과 태극기, 성조기를 양손 높이 들고 '헌재 해체'·'탄핵 반대'·'자유민주주의 수호' 등의 구호를 연신 외쳤다.

모자에 태극기를 달고 나온 한 지지자는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고, 이번 집회가 대한민국 국민들의 '답답함'을 풀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지지자는 "민주당이 입법독재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를 방탄하기 위해 탄핵을 남발했고, 윤 대통령이 했던 계엄령은 계몽령"이라고 주장했다.

연단에 오른 지지자는 "반국가세력들이 자유대한민국의 법치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사법부와 헌재가 다 무너진게 현재 대한민국 상황"이라고 강변했다.

이어 "반국가세력들이 법치주의로 세워진 자유대한민국 법치 무너뜨리고 본인 나라 만들고 있다. 사법부가 헌재가 다 무너져버린게 현재 대한민국 상황"이라며 "태극기가 중공기 만도 못한 취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지자는 아울러 "자랑스러운 태극기 아래 대한민국을 반드시 재건해야 한다"며 "그렇게 우리에게 단 한치의 패배는 있어선 안된다. 우리가 불리한게 있긴 한가.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애국자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며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앞으로도 (좌파들과)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손민기 자유통일당 부대변인은 대통령 탄핵 심판의 주력들인 오동운 공수처장, 이순형·차은경 서울서부지법 판사,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 박범계 민주당 의원 등이 모두 우리법연구회와 관련된 점을 지적하며, 탄핵 심판의 정치적 편향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손 부대변인은 "과거 하나회가 정치색 때문에 숙청됐다면, 우리법연구회도 동일한 수순을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인 이명규 변호사는 그의 옥중서신을 대독하며 "헌법재판소가 인민재판소로 타락해 대한민국 법치를 몰락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민주당과 야합해 탄핵 소추안에서 내란 혐의를 제외시키는 편법을 저질렀으며, 이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단죄가 있을 것"이라는 김 전 장관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자유통일당은 이날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300여만 명의 지지자들이 집결했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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