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서양인이 감당하기 힘든 매운맛?…덴마크서 핵불닭볶음면 리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global.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612010006312

글자크기

닫기

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6. 12. 16:09

덴마크 수의식품청 "급성 중독에 걸릴 위험"
2017041001001022700056981
핵불닭볶음면/삼양식품
덴마크에서 핵불닭볶음면 등 삼양식품의 매운 라면류 3종이 리콜 조치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덴마크 수의식품청(DVFA)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핵불닭볶음면 3×Spicy, 핵불닭볶음면 2×Spicy, 불닭볶음탕면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DVFA는 이들 제품 한 봉지의 캡사이신 수치가 소비자가 급성 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을 정도로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된 특정 사건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성명에서 DVFA는 "해당 제품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버리거나 환불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특히 매운 음식이 해가 될 수 있는 어린이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공지는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이들의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많은 이는 덴마크인이 향신료에 대한 수용도가 낮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소셜뉴스 사이트 레딧에서 한 누리꾼은 "덴마크에서 온 친구가 있었는데 맛이 없는 빵가루 입힌 새우에 후추를 약간 뿌린 것이 너무 맵다고 했다"며 "그들이 이 라면을 독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댓글을 남겼다.
김현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