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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과 울버린’, ‘인사이드 아웃 2’보다 출발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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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4. 07. 25. 09:30

상영 첫날 하루동안 23만명 불러모아 4만여 차이로 앞서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데드풀과 울버린'이 개봉하자마자 23만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25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데드풀…'은 개봉일인 전날 하루동안 23만88명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같은 날 공개된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4'가 7만3348명으로 뒤를 이었고, 이제훈·구교환 주연의 '탈주'는 3만5726명으로 3위에 자리했다. '탈주'의 지난 3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204만여명으로, 올 여름 개봉한 한국 영화들 가운데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했다.

수다쟁이 '19금' 히어로 '데드풀'과 과묵한 상남자 '울버린'의 만남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데드풀과 울버린'이 앞서 개봉해 흥행 돌풍을 불러일으킨 '인사이드 아웃 2'를 넘어설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봉일 스코어만 놓고 보면 '데드풀…'이 '인사이드 아웃 2'를 4만 여명 차이로 앞섰는데, 관건은 이 같은 첫날 기세가 관객들의 긍정적인 입소문으로 이어질 것인가에 달려있다. '데드풀…'의 상영 첫날 감상평들 중에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와 마블 코믹스의 신구 캐릭터들에 대한 기본 상식이 없으면 재미가 떨어진다'는 내용의 다소 부정적인 평가도 일부 포함돼 있어, 이번 주말이 지나봐야 '인사이드 아웃 2' 만큼의 흥행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2일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 2'는 남녀노소의 고른 지지를 등에 업고 전날까지 누적 관객수 813만1405명을 기록중이다.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에서는 '겨울왕국 2'(1376만8797명)와 '겨울왕국'(1032만9222명)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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