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개인전과 수영 김우민
혼성 사격 10m도 다스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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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구기 종목 부진 등 여파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가장 적은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5개 이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첫날부터 욕심을 내야 한다. 선봉에는 김우민이 선다. 김우민은 대회 첫 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을 27일 오후 5시부터 소화한다. 이어 28일 오전 3시 42분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펼쳐질 결승전까지 숨 가쁘게 달려간다.
자유형 400m는 올해 2월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우민이 우승한 종목이다. 2021년 치른 도쿄올림픽에서는 단체전인 계영 멤버로만 나섰던 김우민이 생애 첫 올림픽 개인 종목을 앞두고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남자 자유형 400m 경쟁 구도는 김우민,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새뮤얼 쇼트, 일라이자 위닝턴(이상 호주)의 4파전이다. 올해 남자 자유형 400m 기록 1∼4위는 마르텐스(3분40초33), 위닝턴(3분41초41), 쇼트(3분41초64), 김우민(3분42초42) 순이다. 김우민은 "파리올림픽을 대비한 훈련이 정말 혹독했다"며 "꿈의 무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모습을 상상하며 열심히 훈련했다. 훈련을 잘 소화해 자신감이 자랐다. 나도 이번 올림픽이 정말 기대된다.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호주 전지훈련 기간 김우민을 지켜본 마이클 펄페리(호주) 코치는 "일단 첫 200m 구간까지는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자기 자리를 지켜야 한다"며 "그 다음에 강하게 싸워야 한다. 특히 마지막 100m가 관건"이라며 막판 스퍼트를 보완한 전략도 이미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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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앞선 한국시간 27일 사격에서 먼저 깜짝 금메달이 나올 수도 있다. 혼성 10m 공기소총 본선과 결선이 열리는데 오후 5시 30분부터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전이 있어 한국 선수의 첫 결승 일정이 가능하다. 한국은 박하준(KT)과 금지현(경기도청), 최대한(경남대)과 반효진(대구체고) 등 두 팀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