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위로 3관왕 토대
|
임시현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치른 대회 양궁 여자 랭킹 라운드에서 64명의 선수 중 가장 높은 694점을 기록했다. 694점은 세계 신기록이면서 올림픽 신기록이다.
개인전과 단체전 대진표가 결정되는 랭킹 라운드 1위로 혼성 단체전 출전권을 따낸 임시현은 이로써 개인전, 단체전, 혼성 단체전까지 대회 3관왕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임시현은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혼성전에 출전해 3관왕에 올랐다. 경기 후 임시현은 "욕심부리지 말고 준비하자는 생각으로 쐈는데 끝까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점에 감사하다"며 "열심히 준비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선수 3명의 합계 성적도 좋았다. 남수현(688점)이 2위였고 전훈영(664점)은 13위에 랭크됐다. 세 선수 합계 성적 2046점 역시 전체 1위이자 올림픽 신기록이다.
1번 시드를 거머쥔 한국은 곧바로 8강에서 여자 단체전 토너먼트를 시작하게 돼 여자 단체전 10연패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