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90801010006538 | 0 |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추석 장을 보고 있는 시민들. /아시아투데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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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왔지만 꺾이지 않는 무더위로 채소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소매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한 포기당 8002원으로 전년 대비 45.3% 올랐다. 평년과 비교하면 13.7% 오른 수준이다.
배추가격은 지난 5일 6000원 대에서 다음날 7077원으로 올랐다. 추석을 앞두고 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 13일 8000원 대까지 상승했다.
무는 한 개에 3681원으로 지난해보다 59.1% 가격이 상승했다. 평년 대비 33.5% 오른 수준이다.
주요 성수품은 아니지만 시금치와 상추, 당근도 전년 대비 비싼 편이다.
시금치는 100g에 3944원으로 지난해보다 57.1% 비싸고, 평년 대비 113.5% 높다. 적상추는 100g에 2090원으로 전·평년 대비 각 20.7%, 23.5% 올랐다. 당근은 1㎏당 7612원으로 전년 대비 23.0%, 평년 대비 69.3% 높은 수준이다.
반면 사과·배는 올해 작황이 양호해 생산량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사과(홍로)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4471원으로 전년 대비 17.7% 내렸다. 평년과 비교하면 14.5% 낮은 수준이다.
배(신고) 소매가격은 10개에 3만1256원으로 지난해보다 3.1% 비싼 가격이지만 평년 대비 4.4% 내린 상황이다.
축산물 가격도 약세다. 지난 12일 기준 한우 1등급 등심 소매가격은 1㎏당 8만1570원으로 전년 대비 9.6% 떨어졌다.
돼지고기의 경우 삼겹살 소매가격은 1㎏에 2만5930원으로 2.9% 하락했다.
닭고기는 1㎏에 5634원으로 7.2% 내렸고, 계란(특란) 소매가격은 한 판에 6073원으로 4.3%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