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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자체 핵무장 없이도 북핵 실질 억제·대응 체제 구축”

尹 “자체 핵무장 없이도 북핵 실질 억제·대응 체제 구축”

기사승인 2024. 09. 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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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경제지와 인터뷰… "미국과 동맹 확장억제 역량 계속 강화할 것"
건배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파벨 체코 대통령 부부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공식만찬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부부와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일각에서 제기하는 한국의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으로 북핵 위협을 실질적으로 억제, 대응할 수 있는 체제가 구축됐다"고 밝혔다.

체코를 공식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체코 경제지 '호스포다즈스케 노비니'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핵무장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자체 국방력 강화와 더불어 한·미 확장억제의 실행력 강화를 최선의 방책으로 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 미국 국빈 방문 계기에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한·미 핵협의그룹(NCG) 설립을 결정한 사실을 설명하며 "자체 핵무장 없이도 북핵 위협을 실질적으로 억제, 대응할 수 있는 체제가 구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한·미는 핵 전략기획은 물론 핵·재래식 통합(CNI)을 통해 공동 실행까지 함께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미국과 함께 동맹의 확장억제 역량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러·북 군사협력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이 악화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인태 지역의 안보와 평화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을 포함해 더 높은 차원의 양국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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