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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실손청구 간소화 의료기간 참여율, 연내 70% 돌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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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4. 10. 09. 14:23

보험개발원·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 EMR업체와 협의
약 50억원 예산 추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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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6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 /연합
보험업계는 의료기관들의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 서비스' 참여 비중이 연내 7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기관에 전자의무기록(EMR)을 제공하는 EMR 업체들과 협의가 대폭 진전을 이루면서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오는 25일 개시된다.

9일 보험개발원·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보험업계는 그간 주요 EMR업체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따른 비용에 대해 수차례 대면 협의, 간담회를 거쳐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비용부담 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확산을 위해 약 50억원의 예산을 추가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청구 건수 비중이 높은 다수의 EMR 업체를 포함, 현재까지 27개 EMR 업체가 참여했다. 해당 업체들의 고객 병원수는 약 1600개로 모두 참여하는 경우 참여비율은 69.2%, 청구건수 기준 비율은 78.2%까지 상승하게 된다.

보험업계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시스템 구축비, 확산비 등 약 1200억원(잠정)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 매년 시스템 운영비로 약 315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며, 현재 청구 전산화 시스템은 구축 완료 후 테스트 중이다.
보험업계는 의료계의 적극적인 참여도 촉구했다. 업계는 "의료계에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참여시 애로사항으로 제기한 EMR업체와의 협의가 대폭 진전될 것"이라며 "개발소요 시간 등으로 전산시스템 연계가 다소 늦더라도 참여의사부터 빠르게 표명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보험업계는 연내 1000개 이상의 병원 연계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경우 참여비율은 60% 이상, 청구건수는 70% 이상으로 집계된다. 아직 미참여 중인 EMR업체와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24일까지 6차 확산사업 공고가 진행 중이다.

보험업계는 실손청구전산화가 가능한 병원을 지도에 표기하는 방안에 대해 주요 지도 앱 회사 등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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