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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 가치’ 재조명 ‘베스트슬립 수면콘서트’ 24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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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4. 10. 21. 17:35

5성급 호텔 침대서 즐기는 12시간 수면 여정…바른수면연구소 기획
베스트슬립 수면콘서트
/바른수면연구소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잠의 가치를 되묻는 이색 이벤트가 열린다.

바른수면연구소는 서진원 소장이 기획하고 베스트슬립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 수면콘서트 시리즈 '베스트슬립 수면콘서트'가 오는 24일 한강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5월 첫 공연이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데 힘입어 기획된 두 번째 행사로, 이번 역시 전석 매진됐다.

'베스트슬립 수면콘서트'는 5성급 호텔 침대에 누워 12시간 이상 음악을 감상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저녁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12시간 이상 논스톱으로 진행된다. 5성급 호텔 침대 77개(여성 전용석 39석·남성 전용석 38석)가 객석으로 마련됐다. 연구소 측은 "현대인들에게 잃어버린 숙면의 가치를 일깨우는 동시에 수면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바른수면연구소는 건강한 삶과 바른 수면에 대해 연구하는 수면 컨설팅 전문 기업이다. 베스트슬립은 35년간 한국인에게 적합한 매트리스를 연구·개발해 온 기업이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선 대한민국 선수단 현지 숙소에 매트리스 토퍼 및 베개 등을 제공했다.

서진원 소장은 "수면을 연구하면서 가장 먼저 마주한 난관은 '수면 부족은 성공을 위한 당연한 대가'라는 인식"이라며 "우리나라는 수면의 가치를 폄하하고, 수면에 대해 지나치게 박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 소장은 "잠은 저절로 오는 게 아니다. 잠을 위해서도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자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들고, 잠을 소중한 손님 대하듯이 초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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