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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 이어 엄상백도 한화행, 4년 최대 7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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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1. 08. 11:12

한화, FA 선발투수 엄상백과 계약
기존 선발진과 시너지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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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이 한화 이글스 입단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 대어로 평가받던 엄상백이 kt 위즈를 떠나 한화 이글스에 새 둥지를 튼다.

8일 한화 구단에 따르면 엄상백은 4년 최대 78억원(계약금 34억원·연봉 총액 32억5000만원·옵션 11억5000만원)에 한화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는 제구력이 뛰어나 안정적인 선선발투수로 평가받는 엄상백을 품에 안으면서 기존 선발진과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는 판단이다.

이로써 한화는 전날 kt 출신 내야수 심우준을 4년 최대 50억원(보장 42억원·옵션 8억원)에 영입한 데 이어 엄상백까지 품에 안으며 다음 시즌 비상할 발판을 마련했다.

2024시즌 홈 경기 매진율 65.7%를 기록한 한화는 새 구장에서 맞는 새 시즌 윈나우 실현을 위해 통 큰 투자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2015년 kt 1차 지명 선수로 입단한 엄상백은 올 시즌 29경기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 등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다소 부진했는데 이번 계약을 통해 새 출발을 다짐했다.

엄상백은 한화 구단을 통해 "좋은 평가로 내 가치를 인정해 준 한화 이글스에 감사하다"며 "선발투수로 내년 시즌부터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팀을 승리로 이끄는 모습으로 반드시 팬과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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