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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 효과”…10월 서울 아파트·빌라 매매·전월세 거래량 모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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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11. 12. 10:05

다방,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분석
아파트·빌라 매매건수 전월 대비 각각 23.4%, 21.9% 줄어
같은 기간 전월세 거래량도 4.4%, 12.9% 감소
서울시내 공인중개사무소 전경
서울 마포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연합뉴스
정부의 대출 규제 여파로 지난달 서울 주택 거래량이 모든 유형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토대로 지난달 서울 지역 아파트와 빌라(연립·다세대주택)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건수는 2287건으로 전월(2984건)보다 23.4% 감소했다. 빌라 매매건수도 2153건에서 1682건으로 21.9% 줄었다.

특히 아파트 매매건수는 지난 7월 9047건을 기록한 뒤 8월 6353건, 9월 2984건 등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매매뿐 아니라 전월세 거래량도 감소세다.
지난달 서울 주택별 전월세 거래량은 아파트 1만3282건, 빌라 7510건이다. 각각 전월 대비 4.4%, 12.9% 줄었다.

지난 9월부터 시행된 대출 규제가 모든 유형의 주택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강도 높은 가계부채 관리로 인한 대출 규제 여파가 아파트뿐 아니라 빌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매매와 임대차 거래가 모두 줄며 부동산 거래 전반에 한파가 부는 가운데 당분간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비슷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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