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3분기 벤처투자 회복세

10월 22일 출시 이후 1만 번째 가입자 달성
중기부,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저축 기념행사' 개최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13일 서울 양천구에 있는 하나은행 강서금융센터지점에서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에 1만번째로 가입한 중소기업 재직자를 축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가 출시된 지 23일 만에 가입자 1만 명을 달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서울 양천구에 있는 하나은행 강서금융센터지점에서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저축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는 기업과 은행, 정부가 만든 상품으로 중소기업 재직자가 5년간 매월 50만원씩 총 3000만원을 납입하면 5년후에 1027만원이 더해져 4027만원을 수령받아 최대 연 13.5%의 적금을 가입해 34%의 수익을 올라는 효과가 있다. 저축공제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신청 후 재직자가 하나은행이나 기업은행에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저축에 가입하면 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날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책임감을 갖고 중소기업의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와 이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글래드 여의도에서 장애인기업 최대 행사인 '제19회 전국장애경제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경제를 선도하는 강한 힘! 장애경제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기업 육성 정책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중기부는 이날 '2024년 3분기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을 발표했다. 2024년 1~3분기 누적 벤처투자 규모는 총 8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11.3% 증가했다. 고금리 등 어려운 금융환경에 따라 약세를 보였던 벤처투자가 안정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글로벌 추이를 살펴보면 전세계 벤처투자 규모는 전년대비 18.6% 감소했고 유럽은 11.7% 감소, 미국은 6.4% 증가해 우리나라는 글로벌 벤처투자 동향과 비교해도 양호한 수치를 보였다. 업종별 투자를 보면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전기·기계·장비' 등이 전년대비 크게 성장(46.8%·24.4%)하며 벤처투자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올 1~3분기 펀드결성 규모는 총 8조2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4.1% 감소했으나 1분기(2.5조원)부터 3분기(3.1조원)에 이르며 2분기 연속 펀드결성액이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기부는 이날 서울 중구에 있는 롯데호텔 월드에서 '글로벌 화장품 수출규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7월 24일에 발표된 '케이(K) 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마련됐으며 케이뷰티 중소기업 수출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수출규제 애로 해소를 목적으로 진행됐다.